아이를 키우다 보면 천당과 지옥을 오가기도 하고 나의 인내심의 한계가 어디 까지인지 시험에 들기도 한다. 아이들의 작은 행동 하나,말 한 마디로 인해 내가 얼마 만큼 행복해 하고 웃게 되는지를 깨닫게 될 때는 모든 힘든 기억들이 사르를 녹아 내린다. 머 그래도 눈은 다시 내리기도 하지만…

어제는 32개월 된 작은 아이가 아빠와 샤워를 마치고 늘 그렇듯이 옷도 안입고 이리 저리 돌아 다녔다. 그리고는 내 눈치를 보더니 또 아무 곳에서 피피를 할 것 같은 포즈(?)를 취하길래, “안돼! 아빠가 아무데서나 하면 안된다고 말했어!” 라고 했더니, “아빠 피피” 란다. 그래서 얼른 화장실로 데려가 작은 stool을 놓아 올려 주었더니 있는 힘껏 힘을 준다. 그것도, “으~응” 하면서 힘을 낸다. 그러더니 정말로 피피를 했다! 드디어 테어난 지 32개월 만에, 첫 피피를 화장실에서 성공을 한 날이다!

Manneken Pis (https://en.wikipedia.org/wiki/Manneken_Pis)

Manneken Pis (https://en.wikipedia.org/wiki/Manneken_Pis)

 

달력에 동그라미 라도 해 두어야 할 기념일이 되어 버린 2015년 6월 15일! 이렇게 첫째 아이의 화장실 피피는 스스로 혼자 잘해 내 주었다. 별것 아닌, 작은 일에 행복을 만들어 줄 주 아는 아이들, 아빠를 웃게 하는 아이들, 너희들이 어른들 보다 낫다! 근데 언제쯤 똥고집 피우는 건 줄어 들까… 휴~~~ 기대해 볼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