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샌디에고다. 이번에도 2박 3일 출장. 둘 째날, 첫날 San Diego office에서 일하는데 와이프 한테 연락이 왔다. 둘째가 아프다고 연락이 와서 데리러 간다고… 열이 101 도가 넘는단다. 일단 아이를 데리고 집으로 와서 약을 먹이고 재웠단다. 저녁에는 미열로 떨어졌다고….

출정 둘쨋날 다시 연락이 왔다. 아침에 괜찮은 것 같아 Daycare에 보낸다고, 근데 다시 점심에 연락이 왔단다. 열이 넘 많이 오른다고… 이번엔 103 도란다…. 오늘 난 국경을 넘어 Mexico 공장에 있는데…. 내 맘도 따라 급해진다. 엄마한테 연락이 온다. 열심히 수건 맛사지 중이고 약도 먹었다고. Advil 과 Tylenol 을 3, 4 시간 간격으로 먹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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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갑자기 열이 많이 오르면 특징이 있다. 몸은 불덩이 처럼 뜨거 운데 손, 발은 차다. 손과 발이 퍼런 빛으로 변한다. 열 때 문에 혈이 잘 안돌아서 그런 것 같은데 이럴 때 빨리 열을 내려 주는 것이 중요 하다. 손 발도 살짝 주물러 주고. 또 중요한 것은 소변을 잘 보는냐 이다. 소변을 보면 그 다음엔 열이 내리는 경우가 많다.

미국은 104 도가 넘지 않는 이상 아이에게 특별한 처방을 하지 않는다. 즉 의사한테 가도, Advil과 Tylenol 먹이고 상황 보자고 한다. 아주 특별한 경우를 제외 하고는 절대 항생제를 처방해 주지 않는다. 응급실을 가도 마찬가지다.

엄마가 열심히 물수건 찜질을 하고 소변도 보고 나니 다행이 열이 조금 씩 잡혀 간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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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에는 다행이 열이 잡혀 100 또 까지 내려 왔다고 연락 왔다. 열도 내리고 다시 잠 들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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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장 중 집에 무슨 일이 생기면 맘이 복잡해 진다. 이번 처럼 아이가 많이 아프면 일도 일이지만, 또한 다른 머리의 신경들은 집 쪽을 행해 있다. 어떻게 해 줄 수 없는 맘에 걱정만 앞선다. 연실 집에 있는 와이프 한테 메세지를 보내 상태 확인 한다. 그래도 엄마가 옆에 있으니 둘째가 금방 좋아 졌네. 수고 했네 엄마!

“재롱이! 고생많았어! 아빠가 옆에 없어서 미안했다. 잘 이겨 줘서 너무 고마워, 사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