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 한글 학교에선 첫째 윤이를 픽업하는 데 선생님께서 이렇게 이야기 하셨다.

“Kayla가 미술 대회 나가고 싶다고 하는데, 안 하세요?”

“네?? Kayla, 미술 대회 하고 싶어?”

그러자 윤이는 고개를 끄떡 끄떡. ㅎㅎㅎ 오케이! 참가비 10불을 내고 하면 된단다. 이렇게 해서 도화지를 받아오고 드디어 오늘 첫 작품을 만들었다. 엄마는 둘째 재우러 들어가고, 윤이도 자야 하는데 아빠랑 같이 하기로 결정! 엄마 아빠의 도움을 전혀 받지 않고 혼자 주제 정하고 혼자 그리고 아이디어 내어 만든 작품. 제목은 Pond and Animals.

하지만… 이 작품을 만들기 까지 우여곡절이 있었다. 하늘색으로 하늘을 칠해 넣으려고 하니 너무나 칠해야 할 곳이 많은것… 헉. 드디어 인내심이 그리 많지 않은 우리 딸 폭발!

“Why do I have to paint sky blue!”, “It’s too much!”, “I don’t like sky blue!!!”, “I hate it!!!”

폭발하면 영어로 마구 마구 쏟아내는 윤이… 괜찮다고 차근차근 하면 된다고 이야기 해도 막무가내이다. 이럴 땐 끝날 때 까지 그냥 두어야 한다. 하늘을 다 칠하고 나서 다른 동물들을 그리면서 “아빠, 이거 봐~ 이쁘지?” 이러고 또 웃는다. ㅎㅎㅎ 참 감정이 풍부한 아이다 (난 아빠이니 좋은 의미로 해석할란다).

나중에 윤이한테 이야기 한다. 화내고 그러면 안된다고. 그러면 받아 들인다. 이렇게 우여곡절 끝에 첫 작품 잘 마치고 취침! ㅎㅎㅎ 수고했다 아빠 딸!